군가족 자녀 대상 영어 도서관 프로그램 등 제공... 맞춤형 교육복지 지원

해군 제2함대사령부는 11일 ㈜헤럴드에듀, ㈜굿윌에듀와 함께 평택시 사령부 본관에서 ‘교육복지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’을 갖고, 장병 및 국방가족들의 교육복지 증진과 격차 해소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다.

이번 업무협약식은 해군 장병 및 간부 70% 이상이 장기간 해상훈련과 격오지 근무 등으로 가족과 자녀들에 대한 교육 여건이 열악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, 이들에게 양질의 교육 콘텐츠와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한 취지다.

이를 위해 헤럴드에듀와 굿윌에듀는 영어도서관 프로그램을 비롯해 자체 보유한 교육 콘텐츠와 프로그램을 군 자녀를 위한 맞춤형 교육복지로 지원할 예정이다.

㈜헤럴드에듀는 코리아헤럴드와 헤럴드경제를 발행하고 있는 ㈜헤럴드의 교육전문법인으로 유치 초등 대상 프리미엄 어학원 키아(KHIA)와 부산 글로벌빌리지를 운영하고 있으며, 미디어 리터러시기반의 온라인 영어교육 콘텐츠 ‘잉글리시 큐빅’과 화상영어교육 등을 제공하고 있다.

㈜굿윌에듀는 2013년 ‘리딩비’라는 자체 개발 영어원서 독서프로그램을 개발하여 국내 학원과 대학, 지자체는 물론, 중국과 베트남 등 해외에도 제공하고 있는 영어교육 전문기업이다.

또한 유치원에서 고등학교까지 전 연령대 맞춤형 영어 프로그램을 구축했으며, 자체 기업 부설 영어연구소를 통해 지속적으로 콘텐츠를 연구 개발하고 있다.

이정환 헤럴드에듀 대표는 “군 간부들이 자녀 교육에 대해 걱정하지 않고 국방 최일선에서 맡은 바 임무를 다할 수 있도록 지난 60년간 영어교육 경험을 바탕으로 군 가족 교육복지에 관심과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”이라고 약속했다.

나동균 대표는 이어 “군 자녀들의 교육격차 해소라는 공익적 가치와 교육을 통한 사회공헌에 동참하게 된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” 면서 “이를 통해 사회적 기업으로서 한단계 더 도약하는 글로벌 교육 전문기관이 되겠다”고 말했다.

특히 이번 군 교육복지 사업의 산파 역할을 하며 업무협약을 적극 추진한 최청 ㈜굿윌에듀 사업본부장은 “30여년간 군생활을 한 예비역 출신으로 격오지에 근무하는 군 간부 자녀들에게도 교육은 공정한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늘 생각해 왔다” 면서 “이번 사업 추진을 계기로 현실적이고 지속 가능한 교육을 군 부대에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”고 밝혔다.

한편, 해군 제2함대사령부는 대한민국 서해 및 심장부인 수도권 해역을 방어하는 부대로 1946년 창설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한다. 특히 연평도와 백령도 등 NLL지역을 담당하고 있어 휴전 후 지금까지 가장 많은 교전이 있었던 명실상부 해군의 주력부대이다.

leejh@heraldcorp.com